메타(Meta)의 전 직원이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여 검열 도구를 개발했다는 폭로가 최근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메타의 전 글로벌 공공 정책 디렉터였던 사라 윈-윌리엄스(Sarah Wynn-Williams)가 증언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녀는 메타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력했으며, 이를 위해 사용자 데이터 제공 및 검열 도구 개발을 포함한 여러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폭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검열도구 개발
윈-윌리엄스는 메타가 중국의 콘텐츠 법률을 준수하는 검열 시스템인 "프로젝트 올드린(Project Aldrin)"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계정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 사용자 데이터 접근 허용
메타가 중국 정부에 사용자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제공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홍콩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약화시키는 방안이 논의되었다고 합니다.
3. 중국과의 협력
메타는 2015년부터 중국 공산당과 기술 브리핑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지원을 통해 중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는 데 기여했다고 윈-윌리엄스는 주장했습니다.
4. 중국 내 광고 수익
메타는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중국 광고주들로부터 연간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 측은 강하게 부인
메타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윈-윌리엄스의 폭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부정확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2019년에 중국 시장 진출 계획을 포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사점
이번 폭로는 미국 상원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메타의 외교적 행동과 윤리적 책임에 대한 조사를 촉발시켰습니다. 의원들은 메타의 행보가 미국 국가 안보와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추가적인 문서 제출과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출처
Meta whistleblower alleges company worked with China on censorship
Senators vow to continue probe of Meta over its China record after ex-employee testif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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