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입니다. 총 발행량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누가 얼마나 보유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수 있죠.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전세계 비트코인 보유 순위를 풀어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부터 MicroStrategy, Binance, 미국 정부, 북한까지, 누가 BTC의 큰손인지 알아볼까요?
1. 비트코인 보유 순위: 왜 중요한가?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어, 누가 많이 보유하느냐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 기업, 국가까지 다양한 주체가 BTC를 쌓아두고 있죠. 2025년 3월 24일 기준으로 추정되는 보유 순위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순위는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비트코인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줍니다.
2. 사토시 나카모토: 신비의 1위 보유자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는 여전히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혹은 집단)입니다. 그는 비트코인 초기에 약 75만~110만 BTC를 채굴한 것으로 추정되죠. 2025년 현재 BTC 가격(약 9만 달러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75억~990억 달러(약 90조~132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자산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비트코인은 단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사토시가 이 물량을 시장에 내놓으면 비트코인 가격은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죠.
사토시의 비트코인은 초기 블록에서 채굴된 것으로, 그의 지갑은 ‘죽은 지갑’으로 불립니다. 그가 죽었는지, 살아있는지조차 알 수 없지만, 이 신비로운 보유량은 전세계 비트코인 보유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3. MicroStrategy: 기업 중 BTC 최대 보유자
MicroStrategy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지만, 이제는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더 유명합니다. CEO 마이클 세일러의 주도로 2020년부터 BTC를 대량 매입하기 시작했죠. 2025년 3월 기준, MicroStrategy는 약 244,800 BTC를 보유 중입니다. 이는 약 220억 달러(약 29조 원)에 해당하며, 기업 중 단연 1위입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고 회사 자산의 대부분을 BTC로 전환했습니다. 이 전략은 주주들에게 큰 수익을 안겼지만, 가격 변동성에 민감하다는 비판도 받죠. 그럼에도 MicroStrategy는 비트코인 보유 순위에서 강력한 위치를 유지합니다.
4. Binance: 거래소의 BTC 거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Binance는 약 58만~64만 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자료에 따르면 643,546 BTC였던 보유량은 2025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520억~576억 달러(약 69조~77조 원) 규모입니다. Binance는 거래소 특성상 고객 자산을 포함한 수치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규모는 전세계 순위에서 2~3위를 다툴 만큼 막강합니다.
Binance의 BTC 보유는 거래량과 유동성에서 비롯됩니다. 고객들이 맡긴 비트코인을 관리하며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죠. 이 거대한 보유량은 Binance가 시장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5. BlackRock과 Grayscale: 자산운용사의 BTC 경쟁
BlackRock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2023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BTC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25년 기준 약 20만~30만 BTC를 간접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약 180억~270억 달러(약 24조~36조 원) 규모입니다. 반면 Grayscale는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통해 약 627,779 BTC(2023년 기준)를 보유했으나, 최근 ETF 경쟁으로 일부 물량이 줄어 약 50만 BTC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BlackRock과 Grayscale는 기관 투자자의 BTC 보유를 대표합니다. 이들의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다투고 있죠.
6. 미국 정부와 불가리아: 국가가 쥔 비트코인
미국 정부는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보유 중입니다. 2023년 기준 약 207,189 BTC(약 186억 달러, 25조 원)를 보유했으며, 2025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순위 4~5위를 기록합니다. 이는 실크로드 같은 불법 시장에서 몰수한 자산이 주를 이루죠.
불가리아도 2017년 마약 조직에서 압수한 약 213,519 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가치로 약 192억 달러(약 26조 원)에 달하며, 국가 중에서는 미국과 함께 상위권에 속합니다. 두 나라 모두 이 비트코인을 매각할지, 보유할지는 미지수입니다.
7. 중국과 북한: 비트코인의 숨은 손?
중국 정부는 약 194,000 BTC(약 174억 달러, 23조 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3년 자료를 기반으로 한 수치입니다.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지만, 과거 채굴과 압수로 축적된 BTC를 보유 중일 가능성이 높죠.
북한은 해킹과 불법 활동으로 약 10만~20만 BTC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는 약 90억~180억 달러(약 12조~24조 원) 규모로, 정확한 수치는 불명확하지만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활용 사례로 주목받습니다. 이들은 순위에서 7~10위권에 걸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 순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 보유 순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사토시의 비트코인이 움직이면 시장 붕괴를, MicroStrategy의 매수가 늘면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죠. Binance와 Grayscale 같은 기관의 매도 물량은 단기 하락을, 미국 정부의 경매는 변동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비밀스러운 보유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죠.
2025년 비트코인 시장은 이 큰손들의 손끝에 달려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이 순위를 통해 시장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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